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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밥 안 먹는 우리 아이 식습관 고치기
    부모공부/어린이 심리 2023. 5. 11.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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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희망의 말로 아이의 자존감을 지키는 '희망의 정원사'입니다.  아이 밥을 먹일 때마다 전쟁을 치르는 부모님들 많으시죠? 오늘은 끼니때마다 실랑이를 하게 만드는 아이들의 이유와 해결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밥을 안 먹는 이유

    단맛이 나는 간식을 자주 먹어서입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사탕, 과자, 초콜릿 등 단맛이 나는 간식을 매우 좋아합니다. 이런 단맛은 식욕을 떨어뜨리고 단맛을 통해 포만감과 에너지를 얻기 때문에 밥 먹을 시간이 되어도 배고픔을 느끼지 못합니다. 그래서 밥을 먹지 않으려고 하게 됩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에 비해 맛도 없기 때문에 아이들은 더욱더 간식만 찾게 되는 것이지요. 따라서 간식의 경우 과자와 같이 인위적인 첨가물이 많이 들어간 것보다는 감자와 고구마 같은 자연재료에서 나는 간식을 주는 것이 아이의 식습관 형성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이 시기에 아이들이 자극적인 음식에 많이 노출될수록 더더욱 그런 음식에 중독이 되어 찾기 쉬우므로 되도록 건강한 음식을 위주로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간식을 먹을 경우 다음 식사 시간에 영향을 주므로, 배가 작은 아이들을 고려해서 밥 먹기 2시간 전에 간식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선천적으로 특정한 맛을 싫어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특정한 맛과 냄새 때문에 특정 음식을 잘 먹지 않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부모가 식습관으로 고민하게 되는 시기는 대체적으로 이유식을 시작할 때 입이다. 예민한 기질의 아이들은 맛, 냄새, 촉각 등의 이유로 쉽게 이유식을 받아들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아이들은 5살~6살이 되어도 여전히 밥 먹는 것을 힘들어 합니다. 아이들마다 좋아하는 냄새, 촉감, 맛이 다 다르기에 이러한 개별적 특성은 고려해주어야 합니다. 억지로 먹이게 될 경우 아이가 식사 자체를 괴롭게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경우 싫어하는 음식과 마찬가지로 좋아하는 음식도 분명합니다. 좋아하는 음식을 활용해서 싫어하는 음식의 느낌이 잘 느껴지지 않도록 음식을 만들어주면 대부분의 아이들은 잘 먹을 것입니다. 특히 맛에 있어서도 의외로 매콤한 맛, 짠 것, 고소한 것 등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있기에 아이들이 싫어하는 재료라도 아이가 좋아하는 맛을 첨가하여 만들어 주면 도움이 됩니다. 

     

    2.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요? 

    간식 시간과 식사 시간을 정해요. 

    매일 전쟁같은 밥시간을 보내지 않으려면 5살부터 올바른 식습관을 들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올바른 식습관이란 밥 먹는 시간이 되면 제 때 식사를 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간식 시간과 식사 시간을 매일 일정한 시간에 정해 둡니다. 그리고 이 시간 외에는 음식을 일절 주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간혹 아이가 간식을 달라고 떼를 쓰는 경우가 있는데, 밥 먹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 밥을 먹은 후 주겠다고 알려주어야 합니다. 아이가 원하는 대로 해주는 것도 좋지만, 아이의 행동을 지도할 때 단호함은 필수 입니다.

     

    아이가 밥을 먹지 않는다고 따라다니면서 먹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절대 해서는 안됩니다. 추후 아이가 조금 더 자라게 되면 "~해주면 먹을게."하곤 협상을 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밥 먹는 것 자체가 부모와 아이 사이의 갈등의 원인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아이에게 일정한 식사 시간을 알려 준 후 시간이 지나면 밥상을 치우고 다음 식사까지 간식을 주지 않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아이에게 먹는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세요.

    아이가 싫어하는데 억지로 먹게 강요하는 것은 가장 위험한 지도법입니다. 왜냐하면 아이와의 관계가 틀어질 수 있고, 아이의 마음이 다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시기에는 아이에게 골고루 먹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밥 먹는 시간이 즐거운 시간임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맛을 자주 접하게 해주며 새로운 맛에도 한번씩 접할 수 있게 도와주어야 합니다.  이를 통해 먹을 수 있는 음식의 종류를 늘려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버섯을 너무 싫어하는 아이가 있다면 아이가 좋아하는 피자에 버섯을 아주 잘게 썰어 먹어볼 기회를 줍니다. 또는 김치를 싫어하는 아이가 있다면, 김치를 볶고 설탕을 살짝 넣고 국수와 함께 먹어볼 수 있도록 합니다. 낯설고 싫어하는 음식들도 좋아하는 음시과 함께 먹으면 쉽게 음식을 받아들이기도 합니다.

     

     또한 새로운 음식을 시도할 때는 "먹어보고 입맞에 맞지 않으면 뱉어도 괜찮아!"하고 안심시켜주며 그만 먹고 싶어할 때는 아이의 생각대로 하도록 내버려두어야 합니다. 아이들이 아예 먹어보려고 하지도 않는 것은 음식을 시도해본 후 꼭 삼켜야만 할 것 같은 두려움때문입니다. 아이가 여러 음식을 골고루 시도해볼 수 있도록 언제든 뱉어도 된다고 말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음식과 관련된 재미난 경험을 가지도록 도와주세요. 

    이 시기의 아이들은 직접 보고 만지고 느끼는 경험을 통해 뇌도 발달하고 창의력도 자랍니다. 머릿속으로 생각만하게 하는 간접경험은 잠시 뇌에 머물렀다가 사라집니다. 고구마에 대한 책을 읽으며 알아보는 것보다 고구마 밭에 가서 흙을 만지며 고구마를 케보는 경험은 아이에게 더욱 의미있는 경험으로 남게됩니다. 또한 고구마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먹어보고 싶은 흥미도 유발합니다. 그래서 어린이들을 위한 텃밭이나 농장체험이 인기가 있는 이유입니다. 

     

    꼭 텃밭과 같은 체험이 아니라도 엄마와 함께하는 요리를 통해서도 음식에 대한 흥미를 유발해볼 수 있습니다. 당근, 피망 등 여러가지 야채를 아이가 좋아하는 크기로 썰어보고 함께 볶아보면서 볶음밥을 함께 만들어보세요. 이 시기에 진정 필요한 것은 '교육'이 아니라 '공감'입니다. 아이와 음식을 함께 만들며 마음을 나누고, 감정을 함께 나누는 것만큼 소중한 것은 없습니다. 편식지도 뿐만 아니라 아이와의 즐거운 대화시간을 위해 요리를 함께 해보시길 바랍니다. 음식을 만들때, 음식을 차릴 때 아이에게 칭찬을 듬뿍하는 것도 잊지말아야 합니다. 

     

    유치원 선생님께 도움을 요청하세요.

    아이들은 유치원에서 또래 친구들이 먹는 것을 보면서 "나도 한번 먹어볼까?"하는 마음을 갖게 됩니다. 부모님이나 주변 어른보다 또래 친구들이 맛있게 먹는 것을 보면 더욱 호기심을 보이며 자신도 경험해보고 싶은 욕구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아이가 조금 더 골고루 먹길 바란다면 유치원 선생님께 부탁드려, 음식을 골고루 잘 먹는 친구의 주변에 앉을 수 있도록 요청하세요. 아이는 분명 이전보다 도전해보는 음식의 종류가 많아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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