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가기 전 한글은 떼고 가야할 것 같은데...' 하고 고민하시는 부모님들 많으시지요? 만 3~4세의 발달 특징에 비추어 보았을 때, 학습지와 같은 방식으로 한글공부를 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은 것 같아요. 반면 초등학교 입학을 앞 만 5세 유아의 경우 이해력과 사고력이 훨씬 높아지고, 집에서 공부하는 습관도 기른다는 목표로 한글 공부를 시작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가정에서 엄마와 함께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한글 학습지를 알아보겠습니다.
태블릿, 스마트폰 등의 발달로 우리 아이들의 교육 방법도 예전과 많이 달라졌습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한 장 한 장 종이를 넘기며 풀어갔던 종이 학습지를 중심으로 방문교사 수업 위주의 학습이 이루어졌지요. 하지만 요즘은 종이 학습지를 대신해서 태블릿으로 진행하는 디지털 학습지와 모바일로 진도관리를 받는 방식으로 변화되고 있습니다.
방문 수업을 통한 종이 학습지의 경우, 아이들이 직접 연필로 글자를 쓰며 손의 협응력도 기를 수 있다는 점과 선생님과의 상호작용을 맺으며 학습에 대한 동기를 부여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는 것 같아요. 반면, 디지털 학습지의 경우 다양한 음향효과와 더불어 화려한 애니메이션 효과로 아이들의 집중력을 사로 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각각의 장단점을 알고 우리 아이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볼까요?
1. 교원 '빨간펜'
사진: 교원 빨간펜
일본의 학습 브랜드인 구몬과 동일한 교원 소속 학습지이다. 구몬 학습 방식은 읽고 쓰기의 반복을 통해 한글을 자연스럽게 외우는 원리이다. 교육대상은 주로 초등학교 저학년이며 '스마트 빨간펜', '빨간펜 누리똑' 등 전자기기를 활용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여 디지털 시대에 맞추어 교수 매체도 조금씩 변화시키는 모습이다. 하지만 빨간펜의 다단계식 영어방식이 교육의 본질과 동떨어져 이슈가 되기도 하였다.
2. 한솔교육 '신기한 나라'
출저: 한솔교육 홈페이지한솔교육은 '학부모가 뽑은 교육 브랜드 대상'을 2008년부터 2017년까지 10년 연속 수상한 교육전문기업이다. '신기한 한글 나라', 신기한 아기나라', '신기한 영어나라' 등의 학습지를 출시하며 영유아교육 위주의 교육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 밖에도 영유아 영재교육센터인 '브레인스쿨'. 초둥 독서토론놀술 프로그램 등의 다양한 브랜드를 출시하기도 하였다.
3. 웅진 '씽크빅'
씽크빅은 웅진그룹 계열 학습지이다. 주로 유아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출판 사업으로 하는 기업이다. 웅진씽크빅은 원래 웅진출판의 학습지 브랜드 중 하나였으나, '웅진씽크빅'으로 사명을 변경하면서 웅진그룹의 핵심 계열이 되었다. 눈높이, 빨간펜 등과 함께 국내 학습지 시장을 이끌기도 하였으며 창의력 발달을 컨셉으로 한 학습 방법이 호응을 얻기도 하였다.
4. 시멘토 프린트
출처: 시멘토 홈페이지
시멘토는 만 3~5세 의 유아를 대상으로 통합사고력 증진을 위해 제공하는 학습지이다. 한글, 수학, 한자, 창의, 감각 등 5가지 통합교과목 학습지를 월간으로 진행한다. 학습지를 직접 배송받을 수 있으며, 가정에서 프린터로 출력하여 사용하는 학습지, 태블릿으로 학습하는 학습지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학습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우리 아이 이름과 사진이 학습지의 주인공으로 등장하여 아이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킨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다.
5.밀크T 아이
출처: 밀크T 홈페이지
밀크T는 천재 교과서가 만들어 교과서 내용이 그대로 담긴 초등 교과학습 전문 콘텐츠이다. 초등, 중등, 고등 교과 내용 모두 연계되어 있으며,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어 아이의 흥미를 끌 수 있을 것 같다. 밀크T아이는 영유아를 위한 노래, 그림, 율동, 한글 교육 콘텐츠이다. 처음 공부가 재미있어야, 학습에 흥미가 생긴다는 관점을 바탕으로 아이가 즐거워하는 콘텐츠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신뢰가 간다.
6. 기적의 한글 학습 교재
11번가
기적희 한글 학습은 총 5권으로 구성되어 있고, 만 4세 이상 활용할 수 있는 교재이다. 저자 최영환 교수님께서 한글의 조합 원리를 섦여하면서 한글은 모음부터 배워야 한다는 철학으로 학습지를 구성했다. 음절은 '모음' ',자음+모음', '모음+자음', '자음+모음+자음'의 네가지 조합으로 만들어진다는 점을 시작으로 한글 학습에 대한 이해를 높인 점이 인상깊다.